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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리 떨어져도 알짜 예·적금은 있다…특판·우대 상품 찾아라

by anais9 2025. 5. 3.

은행권 1년 만기 연 2~2.85%
수협은행·전북은행이 가장 높아
인터넷은행은 연 2.8% 이자 제공
5대 시중은행 중에선 농협이 최고

나에게 맞는 고금리 조건 찾아라
국민, 출산 계획 있으면 연 10%까지 적용
기업·신한, 군장병들에 연 7.5%P 우대
경남, 2030 청년 대상 최고 연 7% 적금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로 접어들면서 예·적금족(族)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정기예금 금리마저 연 2%대로 내려오면서다. 각 은행이 선보이는 특판이나 우대금리 조건을 따져 보면서 숨어 있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뚝뚝 떨어지는 예금금리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4월 28일 기준)는 연 2~2.85%로 형성돼 있다. 수협은행(헤이 정기예금)과 전북은행(JB 123 정기예금)이 연 2.85%로 가장 높다. 예컨대 예치금액이 1000만원이면 세후 이자는 24만1110원이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 은행은 연 2.8%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내세운 곳은 농협은행(NH올원e예금)으로 연 2.73%다. 이어 우리은행(연 2.65%), 국민은행·하나은행(연 2.4%), 신한은행(연 2.15%) 순이었다. 예금 금리는 한국은행이 지난 2월 25일 기준금리를 연 3%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내리자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를 출산할 계획이 있는 부부는 저출생 관련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은 최고 연 10% 이율이 적용된다. 기본 이율은 연 2.0%이고 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18세 이하 자녀 수에 따라 최고 연 4.0%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한부모가족도 추가 우대금리(연 1.0%포인트)가 적용된다. 또 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아동수당을 6회 이상 받으면 연 3.0%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군 장병 겨냥 적금 선보여

군 장병을 위한 고금리 상품도 출시됐다. 기업은행의 ‘IBK장병내일준비적금’과 신한은행의 ‘신한 장병내일준비 적금’은 각각 최고 연 7.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 금리도 연 4.5%로 높다. 국민은행(KB장병내일준비적금)과 하나은행(하나 장병내일준비 적금)도 각각 기본 연 4%, 최고 연 7%의 군 장병 우대 적금상품을 선보였다.

 

축구·야구팬 전용 적금도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관련 적금 상품 가입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나은행은 K리그에서 응원하는 팀이 가입 연도 해당 시즌에 최종 우승하면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등의 ‘(K리그) 우승 적금’을 내놨다. 만 14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다.

iM뱅크는 야구팬을 위해 ‘야구에 진심이지 적금’을 선보였다. 이 적금은 가입 기간이 31일인 단기 소액 적금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1.35%에 입금할 때마다 연 0.15%포인트를 적립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최고금리는 연 6%다. 최고금리를 받으려면 100원부터 5만원까지 납입액을 31일간 매일 직접 이체로 입금해야 한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시즌권과 유니폼 등 경품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