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휴대폰 잃어버리면?…여행자보험 보상 못 받아요

5월 황금연휴, 국내·해외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여행자보험’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보험금을 청구하려다 "이건 보상 안 됩니다" 라는 답변을 듣고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

전주 한옥마을에서 여행 중 선글라스를 잃어버린 A씨도 그런 경우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안내한 여행자보험의 실제 보상 기준을 통해, 무엇이 보상되고 무엇은 보상되지 않는지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 여행 중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휴대품손해 특약”의 오해

Q. 선글라스를 분실했는데 보험금 받을 수 있을까요?
A. 안 됩니다.

A씨는 여행 중 선글라스를 분실하고, 카메라가 파손되자 여행자보험의 **‘휴대품손해 특약’**으로 보험금 청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는 **“선글라스 분실은 보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파손된 카메라만 보상했습니다.

📌 핵심 요약

• ✅ 파손: 보상 가능 (단, 자기부담금 제외)
• ✅ 도난·강탈: 객관적 입증 가능 시 보상
• ❌ 분실: 본인 부주의로 인한 분실은 보상 제외

 

⛔ “해외여행 중 갑자기 귀국했어요” 중단사고 보상 받을 수 있을까?

 

‘해외여행 중 중단사고 발생 추가비용 특약’은
전쟁, 천재지변 등으로 여행을 조기 종료할 때 조기 귀국 비용을 보상합니다.

하지만!

• 여행 중단 없이 대체 일정을 소화했다면 보상 불가
• 환불받은 항공권, 숙박비는 보상금에서 차감됨

🔍 2박 이내 숙박비만 보장되고, 나머지는 보상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해외 병원 치료도 보상될까? “실손의료비 특약” 제대로 알기

해외에서 병원을 방문하거나 약을 처방받은 경우, 실손의료비 특약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 병원 소속이 아닌 구급차 이용료, 민간 응급서비스 비용은 보상 안 됨
• 해외 ‘의료기관’ 여부 확인 필수!

 

🛫 항공기 연착 보상은 어디까지?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

• 식음료, 라운지 이용, 숙박비 등은 보상 가능
• 하지만 세제, 화장지 같은 생필품 구입비는 보상 제외

또한, 일부 특약은

• 출발 지연 시간에 따라 최대 10만 원 정액 보상도 가능!
  하지만 호텔 예약 취소 수수료 같은 간접손해는 제외됩니다.

 

✅ 여행자보험, 가입 전에 반드시 체크할 5가지

1. 휴대품 분실은 보상 제외
2. 도난은 입증 자료 필수
3. 중단사고는 실제 비용 지출 시에만 보상
4. 병원 진료 외 응급서비스는 보상 제외
5. 간접손해는 보상되지 않음 (취소 수수료 등)

 

🔎 마무리: 여행자보험, 약관 꼼꼼히 읽고 똑똑하게 청구하세요!

많은 분들이 “보험 가입했으니 안심!”이라고 생각하지만, 보상 제외 항목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전 약관 확인과 함께, 사고 발생 시 사진, 진료기록, 신고서 등 객관적 증거를 잘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